서울시, 침체된 관광업계 살리기 나섰다...총 860억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1.03.25 11:15   수정 : 2021.03.25 14:43기사원문
관광 콘텐츠 패러다임 대전환 추진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지역 관광·마이스(MICE) 업계의 생존을 위해 서울시가 총 860억원을 투입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된 관광 여건에 맞춰 관광 콘텐츠 패러다임 전환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2021 서울관광 재도약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코로나19로 초토화된 관광업계를 살리는 '위기지원' △변화된 관광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회복준비'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의 위상 회복을 준비하는 '재도약' 등 3대 전략이 핵심이다.

우선 다음달 100억원 규모로 '서울 관광업 회복도약 자금'을 지원한다. 관광·MICE 전체 업종 소상공인(5인 미만, 소기업 매출규모) 5000개사에 각 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서울관광 핵심 허브기능을 수행할 '서울관광플라자'도 다음달 개관한다. 개관과 함께 67개 관광스타트업과 7개 관광 협·단체가 입주한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떠오른 안전, 로컬, 비대면·디지털 등을 적극 활용해 서울만의 강점을 담은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울 역사여행'이 대표적이다 증강현실(AR) 기술로 디지털 복원된 '돈의문'부터 '한양도성'까지 가상현실(VR) 기기로 4차원(4D) 체험여행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오는 5월 시작한다.

MICE 업계엔 비대면·온라인 방식을 적극 도입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서 3차원(3D) 가상회의 플랫폼 '가상회의 서울'을 개발해 민간업계에 무료로 개방한 데 이어, 올해는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 비대면 행사유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서울쇼핑페스타, 서울빛초롱축제 등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주요 축제·관광 이벤트는 온라인·비대면 방식과 AR·VR 같은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중단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미래 관광 잠재력 향상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대표적으로 의료·웰니스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 관광 산업을 융합하고 프리미엄 관광, 한류관광 같은 소비 확장성이 큰 분야도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종합계획에 이어 오는 11월까지 '서울관광 중기 발전계획(2022~2026)'도 수립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관광업계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고 코로나 이후 국내외 관광객이 안심하고 서울을 찾을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서울관광이 회복 그래프를 그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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