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말 안들어"…샤워기로 6세 아들 머리 마구 때린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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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뉴스1) 김종서 기자 =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6살 아들을 폭행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A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8시30분께 충남 서산시 음암면 거주지에서 6살 아들 B군을 샤워기로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학대가 의심된다는 한 병원 관계자의 신고를 토대로 수사에 나섰으며, B군은 머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샤워 중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