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얀마 군부 야만적 폭력 충격적… 강력 규탄"

파이낸셜뉴스       2021.03.28 19:13   수정 : 2021.03.28 19:13기사원문



정부는 28일 전날 '미얀마 국군의 날'에 100명이 넘는 민간인이 미얀마 군경에 의해 희생된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야만적인 폭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얀마 국군의 날에 다수의 무고한 민간인이 미얀마 군경에 의해 희생된 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미얀마 군부가 군인으로서 본연의 임무가 무엇인지 분명히 자각하기를 바란다"면서 "자국민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열망을 존중하며,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사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얀마 군부가 지난달 1일 무력을 사용해 쿠데타를 일으킨 후 전날(27일 현지시간) 하루만에 어린이 수 명을 포함 100명이 넘는 시민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쿠데타 이후 일일 기준 가장 많은 사망자로 집계됐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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