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 본격 양산
파이낸셜뉴스
2021.03.29 09:38
수정 : 2021.03.29 09: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세계 3대 MRO(여객기-화물기 개조) 업체인 ST 엔지니어링에 공급하는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여객기-화물기 개조 수주와 더불어 나사 아르테미스 발사체, 블루오리진 로켓엔진 사업 등 우주 발사체 사업 성과도 잇따르고 있어 2·4분기는 물론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항공사 등 글로벌 기업들의 여객기-화물기 개조 수요 급증, 국제 여객선 운항 감소로 인한 밸리카고 공급 감소, 전 세계 항공사의 여객기 조기 퇴역 등 시장 상황이 함께 맞물려 최근 여객기-화물기 개조에 대한 시장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화물기 수요 증대로 인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PTF Conversion)이 향후 3년간 최대 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맞춰 생산 가속화 및 생산능력 추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이사는 “최근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2·4분기 중에 미국 자회사에 1000만달러(약1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우주 발사체 사업과 관련된 생산시설 확충 및 신설할 계획”이라며 “급성장하는 미국 우주시장에 맞춰 본격적으로 우주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는 항공제조업계에 큰 위기로 다가왔으나 항공 MRO사업, 우주 발사체 사업 등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온 켄코아는 세계 100대 항공제조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화물기 개조 사업뿐 아니라 우주 발사체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는만큼 실적 성장은 물론 기업가치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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