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장관 "국민 제안들 좋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

파이낸셜뉴스       2021.03.31 15:00   수정 : 2021.03.31 15:00기사원문
전 장관,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 가져
국민들과 슬기로운 일상회복 방안들 공유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이후 일상을 회복하는 슬기로운 방안을 찾기 위해 국민과 정부가 마주앉았다. 국민들은 참신한 생각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제안들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귀담아 들었다.

3월31일 행정안전부는 전해철 장관이 참석한 2021년 제1차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주제는 함께 만드는 슬기로운 일상회복 방안.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하면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는 것이다.

이날 전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현재가 일상 회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장관은 "정부와 지자체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국민에게는 아쉬운 점이 있을 것이다. 정부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상회복을 위한 아이디어와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전 장관은 "국민 여러분이 제안한 의견들을 잘 반영해 좋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 국민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잘 모으고 정리해 관계부처와 함께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는 비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3년째 열리고 있는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은 국민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민 제안을 각 부처의 정책에 반영하는 대한민국 대표 정책공론장으로 지금까지 총 34회 열렸다.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국민제안들이 각 부처 정책에 활용되고 있다. 그간 총 177건의 정책 제안을 발굴, 129건이 정책에 반영됐다. 특히 지난해엔 정책 반영률이 82%에 달했다.

이날 열린소통포럼에선 주제 강연과 소그룹 토론이 이어졌다.

권선필 목원대 교수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변화와 통합적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이준수 코드포코리아 활동가는 공적마스크 앱, 개인안심번호 개발 등 코로나 위기 극복 사례를 들면서 민간과 정부의 협업을 강조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 포럼에는 많은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참여, 일상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사전 신청자 60명이 가진 소그룹 국민토론에선 교육·돌봄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의견들이 모아졌다.
전 장관은 지난 26일 백신 접종을 한 데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독감백신 주사와 다를 게 없었다"며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버리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연 행안부 국민참여혁신과 사무관은 "이번 주제로 오는 4월6일까지 온라인에서 토론을 이어간다. 여기서 나온 다양한 국민 제안들을 전문가와 소관부처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