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첫 차는 10~30만위안 중고급, 3년 후 출시
파이낸셜뉴스
2021.04.07 15:46
수정 : 2021.04.07 15:46기사원문
- 세단인지 SUV인지 여부는 추가 논의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전자업체 샤오미가 내놓을 첫번째 자동차는 10만위안~30만위안(약 1700만원~5200만원)의 중고급차가 될 것이라고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가(CEO)가 밝혔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7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레이준 CEO는 전날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중국명 더우인)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샤오미 자동차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레이쥔은 언제 출시될지에 대해선 3년 이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샤오미가 자동차 사업에 관심을 가진 시기는 2013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를 만났을 때라고 했다. 그 동안은 휴대폰에 집중하기 위해 자동차를 만들지 않았는데 지난해 세계 3위로 올라섰다는 것이다.
그는 샤오미의 첫차가 세단이 될지, SUV가될지 여부는 좀더 논의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조사에서 45%는 세단을, 40%는 SUV를 희망했다. 7~8%는 스포차카, 5~6%는 캠핑카를 선택했다. 레이쥔은 “세단이 아니면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쥔은 샤오미 차량에는 고급 에어컨 외에 가습기와 공기정화기를 창작할 수 있다고 했다. 샤오미는 이미 이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레이쥔은 샤오미가 뛰어들면 자동차 제조업이 번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지분 100%의 자회사를 설립하고 100억달러(약 11조원)를 우선 투입했다고 피력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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