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명 지어다오!”
파이낸셜뉴스
2021.04.08 07:20
수정 : 2021.04.08 07: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경기지역을 동서로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 노선명 제정을 위해 4월6일부터 12일까지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이는 노선명이나 역명에 관해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는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에 따른 조치다.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은 7일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수인분당선과 경강선(성남~여주)을 연결해 서쪽으로는 인천에서 동쪽으로는 강릉까지 우리나라의 동서축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주요 노선”이라며 “경부고속철 광명역과 연계철도망 구축으로 고속철 접근성 향상도 가능한 만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지역별로 나온 의견을 취합해 이달 말 국가철도공단에 제출하면, 5월 말 국토교통부는 심의를 거쳐 최종 노선명이 확정할 전망이다. 의견서 서식 등 세부사항은 경기도 누리집 고시/공고란(경기도 공고 2021-5416호)을 참고하면 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며, 시흥시 월곶에서 광명, 안양, 의왕 등을 거쳐 성남시 판교까지 약 40㎞ 구간을 연결한다.
인덕원역은 올해 상반기에 착공하며, 그밖에 구간은 올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해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교통기능을 확충해 도민에게 철도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개발 및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월곶~판교 복선전철의 신설 역 명칭은 역사 건축설계 일정에 맞춰 올해 하반기 도민 의견 수렴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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