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야, 고양이야' 국립세종수목원에 핀 검은박쥐꽃
뉴스1
2021.04.08 10:34
수정 : 2021.04.08 10:34기사원문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열대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검은박쥐꽃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검은박쥐꽃은 말레이시아가 원산지로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열대지역 그늘에서 자란다.
이 꽃은 박쥐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날개 모양 포엽이 있어 '검은박쥐꽃'으로 불린다.
실과 같은 수염 모양의 작은 포엽이 고양이 수염처럼 생겼다고 해 '고양이 수염'이라고도 한다.
포엽 안에는 6개의 꽂잎이 달린 작은 검은색의 꽃이 있으며 열매처럼 매달리고,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고온다습한 열대기후에선 불규칙하게 계속 꽃을 피우는 특징을 갖고 있다.
꽃 모양이 독특해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며 염증을 줄여주는 등약 효과가 있어 구근과 잎을 약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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