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역사문화산책 재개…문화관광해설사 동행
파이낸셜뉴스
2021.04.12 00:00
수정 : 2021.04.12 0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잠정 중단했던 ‘역사문화산책’프로그램을 소규모-비대면 방식으로 10일부터 다시 진행한다.
역사문화산책은 과천 곳곳에 있는 문화재와 명소에 대해 도보로 이동하며 문화관광해설사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코스별로 최대 2시간까지 소요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1단계 20인 이하 △1.5단계 10인 미만 △2단계 5인 미만 등 인원 수를 제한해 소규모로 진행하고, 2.5단계 이상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 운영을 중단한다.
현재는 개별 신청을 받아 한 팀당 최대 4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여러 명이 참가할 경우 인원수에 맞게 조를 나눠 해설사를 추가 배치한다. 특히 이용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관광객에게는 과천시 관광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역사문화산책 참가 신청은 과천시청 누리집(문화관광-참여마당) 또는 문화체육과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이진석 문화체육과장은 “과천 역사문화산책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일상 속에서 쉬어가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문화산책은 중앙길, 과천길, 갈현길, 문원길 등 4색 길에서 진행된다. 중앙길은 온온사, 과천향교, 자하동 계곡 암간문으로 이어지며 자하동 계곡 바위에 새겨진 옛 선현들의 암각문을 볼 수 있다.
과천길은 옛날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갈 때 거쳤다는 남태령 옛길을 거쳐 무네미약수터, 무네미길로 이어지는 코스다.
갈현길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보광사, 가자우물을 거쳐 에어드리공원까지 걷게 되며 문원길은 대공원 나들길에서 정문형묘, 최사립효자정각을 지나 과천문화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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