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서 여성 승객들 머리채 잡으며 ‘난투극’…출발 5시간 지연
뉴스1
2021.04.15 09:49
수정 : 2021.04.16 09:29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터키 이스탄불 항공의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 간의 난투극이 벌어져 비행기가 5시간 이상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현장 상황은 당시 같은 비행기를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에 의해 촬영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됐다.
영상에는 금발의 한 여성이 다른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끌어내고 있었고, 반대편에 있던 여성들은 손으로 상대방의 머리를 밀어내며 고함을 쳤다. 심지어 또 다른 여성은 주먹을 휘두르며 다른 여성의 옷을 잡아 뜯기도 했다.
더선은 “이번에 공개된 항공기 내 난투극은 기내 선반 사용을 두고 다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여성들의 난투극이 점점 가열되자 기내 승무원과 보안요원들까지 합세해 상황을 진전시키려 했지만, 이 같은 상황은 무려 5시간이나 계속됐다.
항공사 측 대변인은 “이번 기내 폭력 사태로 비행기 이륙이 5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막대한 금전적 손실이 발생했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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