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日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절대 용납 못 해"
파이낸셜뉴스
2021.04.15 14:33
수정 : 2021.04.15 14:33기사원문
日정부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강력 비판'
"인류와 자연에 대한 범죄 행위"
"전 세계 생태계 돌이킬 수 없는 피해 가져올 것"
"우리 어민 삶과 안전 위협..절대 수용 못해"
"경남, 중앙정부 및 국제사회와 단호히 대응할 것"
[파이낸셜뉴스] 김경수 경남지사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이 "인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는 행위이자 우리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인류와 자연에 대한 범죄"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국제사회는 물론,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와도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내려진 결정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무엇보다 일본 해양과 인접한 우리 어민들의 삶과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언급하며 "당장 부산 경남지역의 어민, 수산업계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경남도는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도는 일본이 부당한 결정을 철회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부산, 울산, 전남, 제주 등 지방정부,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강력한 연대로 단호하게 대응해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시 한 번 일본 정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경남도는 우리의 바다,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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