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없는 테슬라, 나무와 충돌해 2명 사망
파이낸셜뉴스
2021.04.19 06:35
수정 : 2021.04.19 09:32기사원문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근방에서 전날 테슬라 차량이 나무를 들이받은 후 화재가 발생해 타고 있던 남성 2명이 숨졌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 중 한 명은 조수석, 다른 사람은 뒷좌석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 측은 “예비 조사 결과지만 차량 운전석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운전자들에게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할 때 핸들에서 손을 떼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다수가 오토파일럿을 완전 자율주행 기능으로 오해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왔다.
현재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차량 관련 24건 이상의 충돌 사고에 대해 오토파일럿 기능이 연관됐는지 살펴보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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