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기본급 200% 우리사주 5월3일 지급

파이낸셜뉴스       2021.04.21 14:30   수정 : 2021.04.21 14: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다음달 3일 기본급 200% 상당의 우리사주를 직원들에게 지급한다. 이는 지난 2월 성과급 사태로 촉발된 노사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다.

2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달 28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30일 배정주식과 대여금을 확정하고, 5월 3일 주식 배정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직원들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2가지 유·무상 플랜 중 어떤 방식으로 우리사주를 지급받을지 각각 결정했다.

회사는 구성원들에게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주식을 △무상으로 받는 안(의무보유 4년) △30% 할인한 가격으로 매입하는 안(의무보유 1년)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SK하이닉스는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는 안을 선택하는 구성원들에게는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사주 행사가격은 이사회 전날인 이달 27일 종가를 기준으로 1개월 혹은 2개월 주가의 평균가를 내고, 둘 중 낮은 금액을 적용키로 했다.

우리사주 총 주식 수 등 규모에 대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우리사주 배분은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를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형태여서 주식시장에서 물량이 늘어나지 않는다"며 "총 주식수 및 액수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직원들의 성과급 불만으로 논란이 일었던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초과이익배분금(PS) 산정기준 개선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우리사주 지급 등의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PS 지급 기준을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하고,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수치가 명확하게 공개되는 영업이익을 통해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과 회사의 신뢰"라며 "앞으로 경영의 방향 역시 공정함과 투명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