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OTT 디즈니와 협력 없다"
파이낸셜뉴스
2021.04.21 16:11
수정 : 2021.04.21 16:14기사원문
넷플릭스 가능…망사용료는 별개
[파이낸셜뉴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와는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사장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즈니는 이전 최고경영자와 협력 관계 구성을 했는데 새로운 매니지먼트는 웨이브를 경쟁자로 확정했다"며 "사실상 협력은 없다고 확인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넷플릭스 최고경영자와는 넷플릭스의 구성과 웨이브의 포트폴리오가 실제 협력이 가능하다고 봤다"며 "코로나19 상황만 아니면 넷플릭스와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했다.
다만, 현재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 진행 중인 망사용료 문제는 별개로 봤다. 박 사장은 "OTT 협력과는 별개로 다른 나라에서 하는 것과 (우리는) 비차별적으로 해야 한다"며 "넷플릭스와 협력하게 된다 해도 (망사용료는) 우리가 주장할 것이고 망사용료를 내는 것은 내고, 투자는 투자"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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