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깐깐해진 숙소 선택…"청결숙소? 바이러스 방역 인증돼야"

뉴스1       2021.04.23 10:00   수정 : 2021.04.23 10:00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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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객들이 숙박시설을 고를 때 청결함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추세다. 그렇다면 여행객들이 생각하는 '청결한 숙소'는 무엇일까.

23일 숙박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1108명의 애플리케이션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많은 여행객들이 '바이러스 방역 소독'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앱 이용자의 57.9%는 청결 숙소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세균·바이러스를 방지하는 소독과 인증'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준 높은 청소 서비스'(57.4%), '일회용 어메니티 제공'(56.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발생 후 숙소 선택 시 '위생과 청결'은 더욱 중요해지는 추세다.

여기어때 앱 이용자 69.9%는 과거보다 숙소의 '위생과 청결'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답했다. '중요해졌다'는 응답을 포함하면 80.0%가 청결 요소를 더욱 예민하게 평가한다고 했다. 응답자의 위생과 청결 중요도는 5점 만점 중 평균 4.77점 수준이었다.

청결 요소는 적정 숙박비와 재방문 의사에도 영향을 줬다. 응답자의 99.1%는 청결한 숙박 환경은 추후 재방문 여부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또, 청결 숙소는 일반 숙소보다 평균 1만5900원(1박 기준)을 추가 지불하는 게 적절하다고 평가됐다.

호텔과 리조트는 청결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4.12점(5점 만점)로 가장 높았다.
펜션과 풀빌라는 3.38점, 모텔은 3.16점으로 집계됐다. 캠핑과 글램핑은 2.69점, 게스트하우스는 2.67점이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감염병 위기 속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한 숙소를 선호한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며 "휴가를 위해 방문한 숙소에서 안전한 환경을 제공 받고, 마음 편히 휴식을 즐기겠다는 수요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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