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때면 몸 팔러 나오는 몸빵열사' 조롱에 김부선 "이재명 증인신청"
뉴스1
2021.04.26 07:25
수정 : 2021.04.27 16:06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선거철만 되면 몸 팔러 나온다' '몸빵열사'라는 조롱한 전직 언론인을 고소하는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며 초강수를 뒀다.
김부선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직 언론인 A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자신이 작성한 고소장 초안을 공개했다.
◇ 전직 언론인 "김부선은 선거철만 되면 돈 때문에 몸 팔아…이재명 수임 거절에 앙심, 디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6시19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용석-김부선 사진과 함께 Δ 선거철만 되면 돈때문에 자기 몸을 파는 한 여인이 있다 Δ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고 또 몸 팔러 나오셨다 Δ 두꺼운 낯짝, 대단하다 Δ 자식한테 창피하지도 않나 Δ 김부선은 2007년 불륜으로 낳은 아이 양육비 상담을 위해 이 지사(당시 변호사)를 찾았다 Δ 이 지사가 소송해도 패소한다며 수임 거절 Δ 이후 김부선이 앙심을 품고 디스 시작했다라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몸빵열사, 김부선 할망~"이라며 제주도 사투리와 함께 "돈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대마초 피우거나 몸을 팔지마라"고 비꼬았다.
◇ 김부선 "고소하고 이재명 증인신청 하겠다…날 끌어들인 김영환 하태경 끝까지 책임져야"
이에 김부선씨는 A씨를 고소하는 한편 A씨 말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재명 지사를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밝혔다.
또 2018년 지방선거 때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을 쟁점화 시킨 김영환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와 하태경 의원(현 국민의힘)에게 "당신들의 선거잔치에 날 초대했으니 법적 마무리도 함께 해주셔야 되겠다"며 "변호사 선임 지원이 필요하니 후원계좌를 올린다"고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 지원을 요구했다.
◇ 전직 언론인 "이재명 디스가 국민의힘 끄나풀 노릇해 이익 취하려 한 일이냐?"
한편 A씨는 김부선씨가 자신을 고소하겠다고 나서자 "왜 김영환 하태경에게 입금을 요구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지금껏 이재명 디스가 본인의 의지가 아닌, 국민의힘 끄나풀 노릇해서 이익을 취하려고 했나"고 물었다.
이어 "더 이상 추하게 굴지말고 소송 취하하고, 조용히 사시라"라는 말로 김부선씨 고소에 겁 먹을 자신이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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