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 저항성 논 잡초 없애려면…경작시기 따라 달라야

뉴시스       2021.04.26 11:10   수정 : 2021.04.26 11:10기사원문
농진청, 모내기 앞두고 '올챙이고랭이' 방제법 소개

[세종=뉴시스] 제초제 저항성 올챙이고랭이.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촌진흥청이 모내기철을 앞두고 제초제 저항성 강한 잡초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벼 경작시기에 따라 방제 작업을 달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26일 농진청에 따르면 제초제 저항성 잡초의 종류와 발생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2021년 현재 14종의 논 잡초에서 제초제 저항성이 보고됐다.

2018년 기준 국내 총 논 면적의 59.6%에 해당하는 45만㏊에서 제초제 저항성 논 잡초가 발생했으며,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제초제 저항성이 강한 '올챙이고랭이'는 발생면적이 전체 논 면적의 15%(13만㏊)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물달개비', '강피'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면적이다.

올챙이고랭이는 최근 전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다른 제초제 저항성 잡초와 달리 전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효율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올챙이고랭이를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써레질할 때 '이앙전처리제'나 '이앙 동시 처리제'를 처리하면 잡초 종류와 관계없이 80% 이상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 써레질 직후에 흙탕물 상태에서 처리해야 하며, 써레질을 고르게 하면 잡초 방제 효과가 높아진다.

모내기 10여 일 후에는 잡초가 벼 사이사이 올라오는 시기로, 이 때는 '초·중기제초제'를 사용해야 한다. '대립제'나 '점보제'와 같이 논둑에서 던지는 형태의 제초제도 있으며, 물을 충분히 줘야 방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모내기 20여 일 후에도 살아있는 올챙이고랭이는 제초제 저항성 잡초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때는 '경엽처리제초제'를 사용해야 한다.
벤타존 성분의 제초제는 올챙이고랭이 방제에 매우 효과적이다.

제초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농진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www.psis.rda.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현란 농진청 작물보호과장은 "올챙이고랭이를 효율적으로 방제하려면 적정 제초제를 제때 뿌려야 한다"며 "제초제 중 고온 등 특정 환경이나 찰벼 등 특정 품종에서 해를 주거나 약효가 감소하는 제초제도 있기 때문에 약효·약해 주의사항, 사용 방법과 사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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