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韓경제 정상궤도…올해 성장률 3% 중·후반 회복"
뉴시스
2021.04.27 11:10
수정 : 2021.04.27 16:12기사원문
"OECD 중 가장 앞선 회복세…가계·기업·정부 하나돼"
"여전히 위기 국민 많아…불평등 완화에 최선 노력"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 국가들 가운데 가장 앞서가는 회복세로서, 우리 경제의 놀라운 복원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GDP 규모에서 세계 10대 대국이 되었고, 빠른 경제 회복을 이끄는 세계 선도그룹이 됐다"며 "한국경제가 선방하고 더욱 강해진 것은 가계와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하나가 되어 경제위기 극복의 주역이 되어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더욱 희망적인 것은 1분기의 경제 회복 흐름이 2분기에도 더욱 힘있게 이어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0% 이상 증가하고 있고, 카드 매출액도 크게 느는 등 소비도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추세를 이어나간다면 올해 성장률 3% 중·후반대 회복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디지털 경제, 저탄소 경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고,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차 등 신산업의 성장과 함께 제2벤처붐의 확산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며 "정부는 경제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면서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회복도, 도약도, 포용 없이는 온전히 이룰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여전히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이 많다"며 "점차 개선되고 있는 고용 상황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특히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 문제는 역량을 집중하여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는 포용적 회복과 포용적 도약으로, 코로나 불평등을 완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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