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40년 초장기모기지 도입…LTV 우대 확대 검토

뉴스1       2021.04.29 14:32   수정 : 2021.04.29 14:32기사원문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청년층의 내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40년동안 나눠내는 만기 40년짜리 초장기모기지(주택담보대출)가 올해 하반기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하며 청년층과 신혼부부 대상 정책모기지에 40년 만기대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책모기지는 30년 만기까지만 제공되고 있는데,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를 늘려 매월 갚는 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40년 초장기 모기지가 도입되면, 현재 금리 2.75%를 기준으로 3억원을 대출했을 때 월 상환액이 122만원에서 104만원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40년 초장기모기지 대상은 만 39세 미만의 청년과 혼인 7년내 신혼부부다. 버팀목대출 등 정책상품은 만 34세를 기준으로하나, 주택구매 결정은 자본축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만 39세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집마련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고, 통상 7~8년인 상환기간 동안 차주가 원리금 부담을 축소할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추가적으로 서민·실수요자 혜택과 요건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현재 서민·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을 10%p(포인트) 우대하고 있다.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연소득 8000만원, 생애최초 구입자 9000만원이며, 대상주택 기준은 투기·과열지구 6억원, 조정대상지역 5억원이다.

금융위는 우대혜택과 요건 완화 등 세부방안을 추가 의견수렴, 관계기관협의 등을 거쳐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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