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3기 신도시, 수도권 서남부 거점 자족도시로 만든다"

뉴시스       2021.04.29 15:02   수정 : 2021.04.29 15:02기사원문
시, 신도시개발사업단 설치 추진과 함께 포럼 개최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정부의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신도시개발사업단’ 설치 추진과 함께 개발 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을 여는 등 미래 지향적인 도시 개발을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전략’을 주제로 2021 광명 이목(二木) 포럼을 열었다. 특히 이날 포럼은 최대 규모의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 신도시를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초점을 맞췄다.

이목 포럼은 공무원과 전문가가 함께 학습과 토론을 통해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한 의견 수렴 기구로, 일반적으로 사회·경제·문화·환경 등 사회 전반의 다양한 주제를 놓고 참석자간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포럼은 법무법인 율촌의 전문위원인 최준영 지구본연구소 박사가 강사로 초빙돼 광명시의 지역 맞춤형 공공 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신도시 개발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최 박사는 “이번 신도시는 기존의 변화를 모두 합한 것 이상의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지리적 우세함과 그간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신도시를 압도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가 탄생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광명시의 비전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선제 전략 수립과 끊임없는 고민과 탐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포럼에는 박승원 시장, 박성민 시의회 의장, 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도 많은 직원이 함께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광명·시흥 지구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한시 행정기구인 ‘신도시개발사업단’(단장 4급)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 오는 6월 경기도의 협의와 승인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신도시개발사업단은 ▲신도시 조성과(신도시 조성, 신도시지원, 테크노밸리 등 3개 팀) ▲도시개발과(개발지원, 도시개발, 개발사업 등 3개 팀) 등으로 구성한다.

여기에 ▲도시재생과(뉴타운, 안전 재건축, 재생사업, 원도심 재생,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5개 팀)도 포함하는 등 3개 과 11개 팀을 구축한다. 신도시 조성과는 신설되며, 도시개발과와 도시재생과는 도시재생국에서 조직이 이관돼 개편한다.


광명 신도시 예정지구 전경.
개발사업단이 신설되면 광명·시흥 신도시뿐 아니라 광명 하안2 공공주택사업, 광명·시흥 테크노벨리 조성사업, 광명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 총 26개 사업의 업무 등을 담당한다.

박승원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와 함께 친환경 스마트 도시 조성을 통해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선제 개발계획 용역 수행 및 전략 수립으로, 시민 의견이 신도시 지구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2·4 부동산 대책 발표를 통해 광명·시흥시 지역의 부지 1271만㎡를 3기 신도시 예정지로 선정하고, 주택 7만445호를 건설·공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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