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건희 기증정신 살려야...특별관 설치 검토하라"
파이낸셜뉴스
2021.04.29 18:44
수정 : 2021.04.29 22:19기사원문
"국민들, 좋은 작품 감상할 수 있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족이 기증한 미술품을 별도로 전시할 공간 마련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고 이건희 회장의 미술품 기증과 관련해 기증한 정신을 잘 살려서 국민들이 좋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실을 마련하거나 특별관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수장고도 부족하고, 이번 기증을 계기로 문화재 기증이 가속할 가능성도 있다"며 "미술관과 수장고 건립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상속인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고인의 뜻을 기려 '이건희 컬렉션'을 국립기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기증 미술품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1393호), 고려 불화 '천수관음 보살도'(보물 2015호)를 비롯해 국보 14건, 보물 46건 등 지정문화재가 다수 포함돼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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