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강속구 맞은 오타니, 4일 선발 등판 가능할까

      2021.05.03 13:50   수정 : 2021.05.03 13:50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타석에 들어섰다가 강속구에 맞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는 첫 타석 때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시애틀 선발 투수 저스터스 셰필드의 4구째 150㎞ 포심 패스트볼에 오른쪽 팔꿈치를 정통으로 맞았다.

팔꿈치 보호대를 때린 것이 다행이었다.

타구에 맞았을 때는 자리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던 오타니는 시간이 흐른 뒤 1루로 걸어나갔다. 그리고는 곧장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치며 대범함과 동시에 몸에 큰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변수는 4일 경기다.
오타니는 당초 4일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사구 여파로 선발 등판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서 "상태를 지켜본 뒤 내일 등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