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형욱·임혜숙 등 5개 장관 청문회…여야, 격돌 예고
뉴시스
2021.05.04 05:01
수정 : 2021.05.04 05:01기사원문
野 "내로남불 전시회" vs 與 "개혁 적임자…철통 방어" '관테크' 노형욱·'외유성 출장' 임혜숙 집중 검증 대상
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임혜숙 과기부 장관·박준영 해수부 장관·문승욱 산업부 장관·안경덕 고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곳곳에서 거세게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각 후보자들에 대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날 서면 논평을 내고 "5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내로남불 전시회인가"라며 "이번 장관 후보자들도 야당의 임명 동의를 얻기에 대부분 수준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노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관테크'(관사 재테크) 의혹에 추가로 배우자의 과거 절도 범죄 이력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노 후보자가 2011년 공무원 특별 공급으로 분양받은 세종 소재 아파트에 실거주하지 않은 채, 4년 후 매매해 70%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한다.
배우자 김모씨가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5월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도 논란이 됐다. 노 후보자 측은 "갱년기 우울증상으로 인한 충동적·우발적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2001년 두 차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사죄한 바 있다.
임 후보자는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던 5년간(2016년~2020년) 총 6차례 해외 학회 세미나 참석했는데, 이 중 4번이 두 딸의 출입국 기록과 유사해 외유성 출장 논란이 일었다.
이에 임 후보자 측은 "국제학회 출장에 자녀를 동반한 적은 있으나, 자녀 관련 비용은 모두 개인 비용으로 지출했다"고 해명했다.
이밖에 두 자녀 이중국적 논란, 13차례 위장전입, 아파트 다운계약서 체결, 배우자 논문표절, 민주당 당적 보유로 인한 '코드인사' 의혹도 제기됐다.
박 후보자의 경우 배우자의 고가 도자기 밀수 의혹이 주된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가 2015~2018년 영국 대사관에서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할 당시 부인이 영국 현지에서 대량으로 도자기를 사들여, '외교관 이삿짐' 명목으로 관세를 내지 않고 국내에 들여와 불법 판매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박 후보자 측은 "판매 목적이 없었음은 물론 그 가치도 높게 평가되지 않은 중고물품으로, 국내 반입시 이사물품 목록에 포함해 정상적인 통관 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다.
문 후보자의 경우 두 자녀 증여세 탈루 및 본인의 병역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두 자녀가 보유한 예금액(보험액 포함)이 5년간 2억2000만원 가량 증가해, 같은 기간 소득액(국세청 신고 기준 5년간 소득발생 내역 총 6600만원)보다 적어 증여세를 탈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에 문 후보자 측은 "장남에게 2018년, 장녀에게 2019년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을 증여했다"며 "1인당 5000만원을 넘지 않아 증여세 납부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자의 경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으로 재직했던 2011년 이마트 측으로부터 1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세트를 설과 명절에 받은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당시 이마트 노동자 4명이 숨진 사고 당시 안 후보자가 해당 고용업체에 면죄부를 줬는데, 그해 그 업체의 추석 선물 리스트에 이름이 기재돼 구설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오는 6~7일 양일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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