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김기현, 법사위원장 '장물' 표현 유감"…재협상 요구 일축
뉴시스
2021.05.04 10:26
수정 : 2021.05.04 10:26기사원문
"어떤 협상 가능한지 의문…국회법에 근거 없어"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현재 공석인 법사위원장에 박광온 민주당 의원을 내정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법사위원장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국회법을 근거로 들어 "상임위원장 임기는 2년으로 한다고 정해져 있고, 상임위원장은 본회의 동의를 받아 그 직을 사임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어떤 법에도 의원이 교섭단체 대표의원 지시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그만둘 수 있다는 조항을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의결된 가장 존중해야 할 의사결정 결과를 불법, 장물 등으로 표현하는 데 대해 김 원내대표께서 법적 근거를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도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1기 (원내대표단이) 상임위를 구성할 당시 논의가 있었고, (여야가) 11대7로 배분하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야당에서 받지 않았다"며 "지금 시점에서 재논의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김 원내대표가 장물, 불법이라고 이야기하는 데 대해서는 국회법이나 다른 법에 명백하게 근거가 없다"며 "1기 원내대표단에서 이야기됐기 때문에 그것에 준해서 갈 것"이라고 재협상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법사위원장 외 다른 상임위는 논의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지도부에서는 추가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단을 접견한다. 이 자리에서도 원구성을 둘러싼 신경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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