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스타트업과 ‘밀착 상생’ 자금지원 넘어 채용·사업추진까지
파이낸셜뉴스
2021.05.09 18:03
수정 : 2021.05.09 22:26기사원문
우수 인력 확보해 직·간접 투자
그룹사 협업·벤처캐피탈 연결도
금융사의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지원이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서 사업모델 구축, 안정적인 환경 제공 등 보다 적극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금융사와 스타트업 간 상생 추구의 일환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의 등용문인 ’우리은행 온(On)택트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서 수상자로 선발된 사람들은 비단 시상 외에 기술개발 공간 제공, 전문직 채용 등의 혜택을 받는다.
KB금융 ‘KB이노베이션허브’는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발해 지원함과 더불어 KB금융 내 각 부서와 업무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6년 전 출범 이후 KB금융과 KB스타터스 스타트업 업무 제휴 건수는 200건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 중 개인연금 통합관리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스가이드’와 함께 연금 운용을 어려워하는 개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유니콘 기업 발굴을 목표로 ‘S-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스타트업의 원활한 자금 유치를 위해 약 80여개의 벤처캐피탈(VC)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마케팅 전문가를 초빙해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스타트업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매년 약 2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데모데이’를 개최해 스타트업을 홍보하고 우수인재 확보를 돕고 있다.
하나금융은 ‘원큐 애자일 랩’을 통해 지금까지 총 113개사를 발굴했다. 앞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에 하나금융 그룹사와 협업, 직·간접투자, 글로벌 진출 타진, 개별 사무공간 제공 등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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