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文 임기내 한일관계 개선 어렵다"
파이낸셜뉴스
2021.05.09 18:06
수정 : 2021.05.09 18:06기사원문
대선정국 들어가면 외교 후순위
일본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한일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1년 남은 가운데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일본이 원하는 해결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없다는 관측이다.
9일 NHK 등은 "(문재인 정부)정권의 체력이 없는 가운데 여론이 반발할지도 모르는 큰 양보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교착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도통신은 "정권 말기 레임덕을 겪은 역대 정권과 마찬가지로 구심력 저하가 선명해지고 있다"며 "정권 교체를 막기 위해 정권 부양에 모든 힘을 쏟을 방침이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 서울과 부산 시장 보궐선거의 여당 참패, 대선을 앞둔 여당 내 주류파와 비주류파 갈등이 결국 대통령의 구심점을 훼손할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일제 강점기 징용 문제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 측이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실제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대한 원론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피해자 소송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 민감한 현안에는 의견차만 확인한 상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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