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피어슨' 토론토, 휴스턴에 4-7 패…AL 동부지구 3위
뉴스1
2021.05.10 07:48
수정 : 2021.05.10 07:4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강속구 투수 네이트 피어슨(2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복귀전에서 조기 강판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가 됐다.
토론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4-7로 졌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피어슨은 마이너리그에서 맹활약,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비록 데뷔 시즌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6.00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160㎞ 강속구를 던지는 유망주인만큼 토론토의 큰 기대를 받았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피어슨에게 류현진에 이은 제 2선발 투수 역할을 기대하기도 했다.
부상에서 복귀, 올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에 등판한 피어슨은 불안한 제구 탓에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피어슨은 2⅓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으로 3실점하면서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피어슨 이후에 마운드에 오른 조엘 파이암프스, 앤소니 케이는 4회에 각각 홈런 1개씩을 허용하면서 추가로 4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4회까지 0-7로 뒤지고 있던 토론토는 5회초 로우디 텔레즈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4연속 안타를 쳐 4-7로 추격했다.
하지만 휴스턴의 불펜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토론토는 17승 16패로 2연승을 기록한 뉴욕 양키스(18승 16패)에 밀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순위가 한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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