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국엔 백신 넘쳐나…21세기판 '기브미 초콜릿' 슬프다"
뉴시스
2021.05.10 10:37
수정 : 2021.05.10 10:37기사원문
미국 방문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소 찾아 "미국엔 백신 넘쳐나…부러우면서 안타까워" 백신 부족 상황 6·25 당시 초콜릿 구걸 빗대
21세기판 '기브미 초콜릿' 참 슬프다"라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워싱턴DC 한 교회인근 백신 접종 지정소 사진을 올리면서 "미국엔 백신이 말 그대로 쌓여있다. 그 모습이 퍽 이질적이라 한참을 바라보는데 현지선 그런 저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분위기"라고 전하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도처에 있는 접종 구역에서 15분 이내면 무료로 주사를 맞을 수 있다. 빠르게 코로나 그늘을 지워가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한참을 바라보다 나왔다. 참 안타까웠다"라고 했다.
이어 "한 교민이 다가와 '한국은 대체 왜 그러고 있답니까. 뭐가 문제에요?'라고 물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허허 웃었다"라면서 "정부가 잘해주기를 촉구하면서 저는 저대로 지금 미 당국, 백신 관련자들과 긴밀히 노력 중에 있다. 대한민국의 삶이 제자리를 되찾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mypar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