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 행태 보면 열린우리당 기시감 들 정도"

파이낸셜뉴스       2021.05.11 11:12   수정 : 2021.05.11 11:12기사원문
文·與 겨냥 "더 깊은 독선과 오만 늪으로"
"盧정권 시절 무리한 정책에 몰락 자초"
"당 차원 백신사절단 미국 보낸다"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은 11일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행태를 보면 열린우리당의 기시감이 들 정도"라고 비난했다.

문 대통령이 전날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존의 기조 유지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한 비판으로, 김 대표권한대행은 문 대통령과 집권여당을 향해 "더 깊은 독선과 오만의 늪을 찾아가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무현 정권 시절 국가보안법 등 4대 법률 폐지 등 무리한 정책을 추진하다 몰락을 자초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대표권한대행은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지난 4년의 실패, 소득주도성장으로 인한 경제폭망, 주택대란 일자리 폭망 반성은 없었다"며 "책임전가, 유체이탈, 자화자찬으로 일관하며 국민 소통의 장이 아니라 분통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이 먼저라더니 자기편이 먼저였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더니 세금지옥 나라, 집의 노예인 나라, 코로나에 생명 저당잡힌 나라를 만들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임·박·노(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트리오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를 외면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권한대행은 "여의도출장소로 전락한 여당은 합리적 견제 균형 역할은 커녕 대통령 눈치나 보며 기본 책임조차 내팽개칠 태세"라며 "청문회 시달린다는 분들에게 일 잘한다고 하는 대통령의 오만이 나라를 이렇게 파탄지경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신이 제안했던 여야정 민생협의체와 국회 백신사절단에 청와대와 여당이 묵묵부답인 것을 지적한 김 대표권한대행은 "이제 더이상 입으로만 협치 운운하는 속임수에 국민은 속지 않는다"며 "우리 당은 내일(12일) 당 차원에서 백신사절단으로 박진, 최형두 의원을 미국에 공식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권한대행은 "한시라도 급한 백신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우리 당이 앞장서 일하겠다"며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민생투쟁으로 내로남불 정권에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