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요구' 버스기사 우산으로 폭행한 80대 할머니

      2021.05.11 11:27   수정 : 2021.05.11 12:01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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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마을버스 운전기사를 우산으로 폭행한 80대 여성이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A씨(85·여)를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10일 오후 3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의 한 마을버스에서 운전자 B씨(63)의 허벅지를 우산으로 여러 차례 찌르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B씨의 요구에 욕설을 하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고령인 A씨를 귀가시킨 후 경찰서로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을버스 CCTV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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