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에즈 운하 남쪽 확장하기로
파이낸셜뉴스
2021.05.12 10:35
수정 : 2021.05.12 10:35기사원문
이집트 수에즈운하당국(SCA)이 운하 남쪽을 확장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SCA 오사마 라비에 회장은 이집트에 중계된 방송을 통해 운하 남쪽 수로의 폭을 넓히고 수심을 더 깊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에 준공된 그레이트 비터 레이크 호수 북쪽의 2차 수로도 남쪽으로 10km 확장되면서 총길이가 82km로 연장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선박들이 왕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라비에는 밝혔다.
압델 파타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지난 3월23일 수에즈운하에서 길이 440m인 콘테이너선 에버기븐이 좌초하면서 양방향 운항이 막히는 사고 발생을 계기로 확장 계획이 시급해졌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를 일으켰던 콘테이너선은 현재 이집트에 압류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뉴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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