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쫓는 사람들, 수묵 크로키가 이토록 생생하다니…
파이낸셜뉴스
2021.05.17 17:53
수정 : 2021.05.19 16:37기사원문
석창우 화백 '채움과 비움'展
안산 꿈의교회 더 갤러리
2014년 소치 동계패럴림픽 폐막식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해 힘찬 서예 크로키 퍼포먼스를 선보여 전 세계인들에게 환희와 벅찬 감동을 주었던 석창우 화백.
그의 나이 29살이었던 1984년, 2만2900볼트의 전기 사고로 양팔을 잃었지만 석 화백은 좌절하지 않고 신체의 한계를 뛰어 넘어 자신을 갈고 닦으며 동양의 수묵과 서양의 크로키를 결합한 '수묵 크로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또한 그는 이 모든 작업을 의수로 진행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넘어서고 있다.
꾸준히 화업을 이어오고 있는 석 화백이 최근 경기도 안산 꿈의교회 안에 있는 '더 갤러리' 개관전으로 그의 45번째 개인전이 열고 있다. '채움과 비움'이라는 타이틀을 단 이번 전시에는 그의 대작 12점과 소품 28점 등 총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는 "한계를 넘어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석 화백의 작품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작가가 보여주는 용기와 도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는 다음달 13일까지.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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