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피폴라' 홍진호, 첼로로 무곡 연주한다
파이낸셜뉴스
2021.05.20 09:25
수정 : 2021.05.20 09:40기사원문
반면 이번 무대는 콘서트홀 데뷔 무대로 클래식 음악들이 주요 레퍼토리를 이룬다. 특히 홍진호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갖는 첫 리사이틀인 동시에 첼리스트로서 소개하는 음악들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리사이틀의 주제는 '첼로탄츠'다. '탄츠(Tanz)'는 독일어로 '춤'을 뜻하는데 세련되고 강렬한 춤곡을 테마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음색이라는 첼로의 보편화된 이미지를 벗어나 역동적이고 화려한 첼로의 음색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브람스 헝가리안 무곡, 바르톡 루마니안 댄스, 라벨 볼레로 등 춤곡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비롯해 빌라-로보스 브라질 풍 바흐, 아팔레치아 왈츠, 부르크뮐러 녹턴 등 민속적인 색채와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곡들로 이번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절묘한 앙상블이 중요한 곡들인만큼 조윤성 트리오,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진세, 스트링 콰르텟이 함께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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