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지' 찾은 文대통령 "국가 위해 희생한 분은 최상의 예우해야"
파이낸셜뉴스
2021.05.21 07:58
수정 : 2021.05.21 07:58기사원문
방미 첫 일정으로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마지막 한분의 미군 용사 영혼까지 찾을 것"
【김호연 기자·워싱턴DC=공동취재단】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은 마지막 한 분까지 최상의 예우를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첫 공식 일정으로 '한미 혈맹'의 상징이자 미국의 성지인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기념관 전시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은 지금도 6.25전쟁 당시 찾지 못했던 미군들의 유해를 발굴해서 발굴하는 대로 미국에 송환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듀렘-아길레라 국립묘지 관리국장은 "미국에 아직 송환되지 않은 유해가 발굴되면, 그리고 신원이 먼저 밝혀지면 가족들도 송환이 마무리됐다고 느끼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모든 참전용사의 가족들을 저희가 잘 보살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하나님만 아시는 무명용사들'을 기리는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참배한 뒤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로 이동해 무명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기념패를 기증했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한국전 전사자를 포함해 참전용사 및 가족 약 40만명이 잠들어 있는 미국 최대 국립묘지 중 하나다.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참배하는 곳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측 인사들을 만나, 피로 맺어지고 오랜 세월에 걸쳐 다져진 한·미동맹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더욱 강력하고 포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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