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 해리스 부통령 접견...잠시후 바이든 만난다
파이낸셜뉴스
2021.05.22 00:36
수정 : 2021.05.22 00:43기사원문
한미동맹, 북핵문제 공조, 글로벌 협력 등 의견 교환
[파이낸셜뉴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발전 및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지역 및 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및 동북아,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축(linchpin)으로서 동맹의 모범이 되어왔다고 평가하고,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한미동맹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며 굳건한 신뢰를 보여준 것을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 이행 과정에서도 빈틈없는 공조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와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남북 간 대화와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북핵문제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한국 등 역내 파트너와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상호 신뢰와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한·미양국의 역할과 중요성은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데 공감하고,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중미 북부 3개국 출신 이민자 문제의 근본적 원인 해소가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지원과 역할을 요청했으며, 문 대통령은 미측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하고, 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글로벌 보건위기 속에서도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왔음을 평가하고, 신속한 위기 극복을 위해 백신 관련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국민간의 깊은 신뢰와 우정이 70년 가까이 한미동맹이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데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내 우리 동포사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은 재미 한인들의 기여가 미국사회에 다양성과 역동성을 불어넣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아시아계 대상 혐오 범죄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했다.
문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접견 시작 전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발코니에서 1:1 환담도 진행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