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도 코로나 블루…46% 학업 스트레스 늘어
파이낸셜뉴스
2021.05.25 12:00
수정 : 2021.05.25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나타내는 '코로나 블루'가 청소년에게도 나타났다.
지난해 절반 가까운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학업 스트레스가 늘었다. 다만 재택 수업이 늘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가족 관계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연령별로는 13~18세(48.2%)가 학업 스트레스 정도가 가장 심했으며 뒤이어 19~24세(47.2%), 9~12세 (39.9%) 순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자(46.1%)가 여자(45.7%)보다 학업 스트레스 증가 비율이 높았다.
재택 수업 등으로 인해 학업 스트레스도 커져갔다. 청소년 48.4%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생활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응답 했다. 특히 43.7%의 청소년이 사회에 대한 신뢰가 부정적으로 바뀌었으며 진로 및 취업에 대한 전망도 41.6%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코로나19가 가져온 긍정성도 있다. 청소년 22.1%는 가족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판단했다. 부모의 재택근무와 자녀의 재택 수업으로 가족 관계가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다.
지난해 10대 청소년 중 35.8%는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30.2%에 비해 5.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이 39.6%로 가장 높고, 고등학생 35.0% 초등학생 30.5%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주 이용 콘텐츠는 메신저(98.3%), 영화 TV·동영상(98.2%), 학업·업무용 검색(96.6%), 게임(95.6%)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는 각 문항에 해당되는 정도를 점수화해 일정 점수 이상이면 '고위험군' 또는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한다.
이번 청소년 통계에서 함께 발표된 지난해 중·고등학생 흡연율은 4.4%, 음주율은 10.7%이다. 흡연율와 음주율은 각각 2.3%포인트, 4.3%포인트 줄었다.
올해 청소년 인구(9∼24살)는 820만6000명으로 1982년 정점(1420만9000명)을 찍은 뒤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청소년 인구는 2060년에 445만8000명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학령인구(6∼21살)는 763만8000명에 그쳤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2002년 이후 해마다 청소년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청소년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청소년기본법이 정하고 있는 범위(9∼24살)에 따라 각 부처·기관별로 작성한 각종 통계 가운데 청소년 관련 지표를 종합한 것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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