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기준 201가구 남았다
뉴시스
2021.05.25 12:55
수정 : 2021.05.25 12:55기사원문
25일 증평군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송산지구에는 1만3770㎡ 면적의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남아 있다.
송산지구에는 공동주택이 잇따라 들어서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초등학교 신설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증평군의회는 지난 24일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군의회는 성명에서 “앞으로 송산지구와 인접지역 공동주택은 4000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초등학교 신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이 송산지구 내 4000가구 이상 기준을 제시하면서 초등학교 신설이 벽에 부딪혔다.
국토교통부의 ‘도시·군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 기준에 관한 규칙’ 89조(학교의 결정기준)에 따라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기준을 이같이 설정했다.
현재 송산지구(송산리 5~9리)에는 휴먼시아 3개 단지를 비롯해 대광로제비앙, 지평더웰 아파트 등 2864가구가 들어섰다.
여기에 신축 중인 휴먼시아 4단지(605가구)와 대원칸타빌(330가구)을 포함하면 3799가구에 이른다.
초등학교 신설 기준에 201가구가 모자라는 셈이다.
송산지구에 남은 공동주택 용지는 없다. 당장 대규모 가구수 증가는 없지만, 단독(다가구)주택 용지가 충분히 남아 있어 4000가구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군과 군의회는 보고 있다.
증평지역에서는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이 초등학교 신설 대안으로 삼보초등학교를 송산지구에 이전하는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삼보초 이전이 교육 균형발전과 삼보초·증평초 교육여건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공동학구 조정과 대성베르힐, 코아루, 주택조합 아파트 등 인접지역을 수용하면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은 불가능하지 않다는 논리다.
군 관계자는 “송산지구에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이 모두 지어지면 4000가구 기준은 충족할 수 있다”며 “삼보초 이전보단 초등학교를 신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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