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수입 선물용품 44만점 차단…'버블건' 안전기준치 120배
파이낸셜뉴스
2021.05.26 11:00
수정 : 2021.05.26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정의 달 완구 등 수입 선물용품 통관 단계에서 불법·불량제품 44만점을 적발해 국내 반입 사전 차단했다. 13세 이하 어린이 놀이용 비누방울총(버블건)은 환경호로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 허용치(총합 0.1 %)보다 최대 120배 높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은 가정의 달을 맞아 완구 등 수입 선물용품 통관 단계 안전성 검사(4월12일∼5월17일)에서 불법·불량제품 44만점을 적발, 국내 반입을 사전 차단했다고 26일 밝혔다.
집중검사는 과거 불법·불량 적발 이력과 수입빈도 등을 고려해 완구, 학용품 등 어린이 제품과 전동킥보드, 직류전원장치, 전지 등 전기·생활용품을 선별해 실시했다.
특히 완구 제품 중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놀이용으로 사용하는 비누방울총(버블건) 2개 모델은 환경호로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 허용치(총합 0.1 %)보다 120배, 61배 각각 높게 검출돼 4680점 전량을 통관보류 및 반송·폐기 조치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인체호로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환경호로몬의 일종으로 피부나 입으로 흡입시 아토피 유발, 신장과 생식기관에 장애를 유발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인데 특히 어린이가 입으로 빨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외에도 집중검사 기간 동안 안전인증미필, 허위표시 등으로 완구 제품 41만점을 통관단계에서 적발해 불법·불량제품의 국내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가정의 달 대비 수입 어린이제품을 포함한 안전관리대상 제품 집중검사 결과 적발비율은 전년 같은 시기(적발수량 기준) 31.7 %보다 8.8%포인트 감소한 22.9 %로 나타났다.
이는 국표원과 관세청이 시기별, 테마별 사회적 이슈 품목들에 대한 지속적 협업검사·홍보와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인식 변화 등에 따른 효과다.
국표원은 "수입신고가 지속증가하는 완구 등 어린이제품은 적발 이력, 해외리콜사례 등 위해정보로 선별 심사를 강화해 어린이가 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불법·불량제품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계절별로 수입 급증이 예상되는 제품에 통관 단계에서 안전성 집중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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