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전호환 총장 오늘 취임식 "젊은 그대, Do-ing하라"
파이낸셜뉴스
2021.05.26 18:35
수정 : 2021.05.26 18:35기사원문
전 총장은 국민소득 3만달러의 늪에서 벗어나 5만달러 시대로 가기 위한 혁신은 교육으로만 가능하다는 소신으로, 교육 혁명을 통해 새로운 부를 창출하자는 신국부론을 오래 전부터 주장해왔다.
실천하는 '두잉총장'을 자임하는 전 총장은 △어떤 세상이 와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기본을 길러주는 역량을 키우는'Do-ing대학' 설립 △미국 올린공대를 지향하는 공과대학의 고도화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대학 간 지역혁신 플랫폼 공유대학 실현 등 동명대의 '변즉통구(變則通久·변해야 통하고 오래 갈 수 있다)'를 위한 3가지 굵직한 대학경영계획을 밝힌다.
헬조선 주범인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부울경메가시티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먼저 부산 남구 4개 대학의 공유대학을 실현하자는 제안도 한다.
전 총장은 두잉대학의 육성을 위해 수십명의 멘토단도 꾸려두고 있다. 최근 석좌교수로 위촉한 가수 '인순이와의 대화'를 취임식 직후 녹화해 추후 별도 유튜브 송출한다.
동명대의 신설 두잉대학에는 앙트러프러너십전공, 유튜브크리에이터전공, 디지털공연예술전공 등 3개 전공을 둔다.
앙트러프러너십전공은 제4차 산업사회를 이끌어갈 도전적인 기업가들의 정신과 역량을 배양한다. 디지털공연예술전공은 K팝, 브레이크댄스, 연기 등 한류의 예술적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내는 능력을 키운다. 유튜브크리에이터전공은 시대의 흐름인 유튜브 세계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창작하고 채널을 운영하는 종합적 역량을 배양한다.
한편 전 총장은 취임사에서 "수도권 대학이 현 정원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10년 내 지역대학 대부분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엄중한 시기"라며 학령인구 감소율에 따라 수도권과 국립대학도 포함하는 모든 대학의 정원의 동률 감축 등 대학을 지역과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 5가지를 제안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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