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저탄소 타이어' 개발…환경부, 글로벌 환경기술 성과 발표
뉴스1
2021.05.27 12:01
수정 : 2021.05.27 12:01기사원문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환경부는 '글로법탑 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타이어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저탄소 타이어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환경 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는 오는 28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강당에서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유용자원 재활용 등 6개 사업단에서 수행한 총 236개 과제 중 선정된 18개의 최우수·우수 대표 기술 연구책임자에게 환경부장관상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시상한다.
또 6개 사업단장과 연구자가 사업단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환경기술이 나아갈 방향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탑사업 성과 대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대면접촉을 최소화해 진행하며, 5월31일부터 8월13일까지 행사 누리집에서 사업단별로 개발한 기술을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회로도 개최한다. 6월2일부터 7월13일까지는 '사업단별 특별주간'으로 6개 사업단별로 특화된 온라인 전시관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6개의 사업단별 대표 기술로는 단순 매립되어 버려지던 탈질 폐촉매로부터 세계 최초로 텅스텐, 바나듐 등 고순도 유가금속을 회수해 90% 이상 재활용 및 제품화한 기술이 꼽혔다. 이 기술로 폐촉매 1만톤을 재활용할 경우, 회수금속으로부터 500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이 가능하다.
하수처리장에서 사용되는 전력량 자료를 분석해 최적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기술도 개발됐다. 이 기술은 하수처리장 소비전력을 6%, 송풍량 에너지 25%를 절감했다.
또 타이어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저마모, 저탄소 타이어와 소재 기술을 개발, 마모성능 20% 향상하고 연비·제동성능을 동시에 높인 기술도 꼽혔다.
상수도 시설물의 자산 관리를 위한 스마트 정보(DB)를 구축해 내구년수 예측, 의사결정 관리시스템 등 기술도 개발됐다. 이 기술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및 관망정비 설계 등에 적용됐다.
아울러 온실가스 저감 기술 중 에너지 사용량을 35% 이상 저감하고 폐냉매를 99.99% 이상 분해하는 전용 연소가 개발, 기술과 폐냉매를 회수·정제‧재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 밖에도 대기오염물질 연속자동 측정기기 개발로 미국 환경청(EPA) 인증을 취득하고, 국산제품 최초로 형식승인을 취득해 대기오염 국가측정망에 국산 측정기기가 최초로 설치되는 등 측정기기 기술 국산화율 90% 이상이 달성됐다.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이제까지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선진국을 뛰어넘는 환경기술개발에 매진해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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