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美참전용사에 무릎꿇은 文...어떤 연출보다 멋져"
파이낸셜뉴스
2021.05.27 13:50
수정 : 2021.05.27 16:54기사원문
靑 의전비서관이 꼽은 가장 인상깊은 장면
"대통령을 떠나서 성품이 드러나는 장면"
"바이든과 노마스크 회담, 도착 후 결정"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노마스크' 정상회담이 미국 도착 후 최종 결정 된 것으로 전해졌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노마스크' 한미 정상회담 진행과 관련해 "출발 전까지는 협의 단계에 있었다"며 "(워싱턴) 현장에 가서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워싱턴에 도착하고 나서 최종적인 조율 단계에서 미국이 본인들 나라의 질병청 권고를 받아서 미국 대통령이 결심을 했고, 그런 까닭으로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양 정상이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이라고 뒷얘기를 전했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는 한국전 참전용사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무릎을 꿇고 사진을 찍은 장면을 꼽았다.
탁 비서관은 "제 눈에 가장 들어왔던 것은 역시 메달 오브 아너(Medal of Honor) 때 문 대통령께서 무릎을 꿇고 바이든 대통령과 양쪽에서 훈장을 받았던 참전군인의 무릎에 손을 얹었던 장면"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것은 구상을 할 수가 없다. 어떤 형식으로 진행이 될지 시나리오는 알고 있었지만 같이 사진을 찍자는 것도 즉석에서 받았던 제안이었다"며 "한 사람의 대통령을 떠나서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품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연출하지 않음으로써 어떤 연출보다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라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던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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