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통 싹~ 비워주고… 물걸레포 한번 쓰고 버리면 청소 끝"
파이낸셜뉴스
2021.05.30 18:18
수정 : 2021.05.30 18:18기사원문
삼성 ‘비스포크 제트’ 써보니
삼성전자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로 집 안을 청소하고 나니 투명한 먼지통에 눈에 안 보이던 먼지·머리카락들이 꽤나 수북이 쌓였다. 곧바로 충전 거치대 '청정 스테이션'에 본체를 꽂았다. 핸들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에 '충전 중'이 뜨며 배터리 충전이 시작됐다.
동시에 'START/STOP' 버튼을 누르자 먼지통이 깨끗하게 비워졌다.
비스포크 제트는 빨아들인 먼지를 청정스테이션 내부 먼지봉투에 모은다. 먼지봉투가 어느정도 차면 간편하게 꺼내 버리면 된다.
이번 신제품엔 물 분사 방식의 물걸레 브러시가 새롭게 추가된 게 특징이다. 청소 중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 물 분사가 가능하며 물통도 분리돼 쉽게 세척이 가능하다. 부직포 탈부착식 일회용 물걸레포가 포함돼 있어 다회용 걸레를 빨 필요 없이 한 번 쓰고 버리면 된다.
청소기는 2.5㎏으로 기존 제품 보다는 가벼워졌으나, 여전히 무거운 감이 남아 있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180도 회전 등 핸들링이 좋아 손목부담을 덜었고, 물걸레질을 할 땐 오히려 묵직해서 더 깨끗하게 닦였다. 흡입력은 최대 210W로 더 강력해졌다.
삼성전자는 '일반-강력-초강력-제트' 4단계로 흡입력을 구분해 놨으나, 사용자가 청소할 땐 가장 강력한 모드로 속 시원하게 돌리기 마련이다. 이 탓에 매번 제트모드로 작동시켰는데, 일반 마루 브러시 기준 청소시간이 약 9분에 불과한 건 아쉬운 부분이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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