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그룹, 오는 2024년까지 e-모빌리티에 1200억원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1.05.31 13:26
수정 : 2021.05.31 13:43기사원문
2022년 9월부터 e바이크, AI로봇모빌리티 출시 계획
[파이낸셜뉴스] 대동그룹이 계열사 대동모빌리티에 오는 2024년까지 1214억원을 투자, 'e-모빌리티' 신사업을 강화한다.
31일 대동그룹은 대구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그룹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옛 한국체인공업), 대구시청, KT,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e-모빌리티 신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동그룹은 농업용, 비농업용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 라인업을 수립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동모빌리티 투자를 통해 대동은 e-모빌리티 성장 동력을 얻고 697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대동그룹은 오는 2022년 6월까지 대구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10만2264m²에 e-모빌리티 제조공장을 건립해 농업용 모빌리티 제품과 비농업 모빌리티인 e-바이크, 인공지능(AI) 로봇모빌리티 등을 9월부터 양산해 시장 출시할 예정이다.
농업 모빌리티로는 한국과학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와 협력 AI 및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농업용 모빌리티인 다목적 운반차(e-유틸리티차량), 미래 농업을 대비한 농업용 다목적 차량, 그리고 북미, 유럽 시장을 겨냥한 로봇잔디깎기 등의 제품을 개발 중이다.
비농업용 모빌티리인 e-바이크는 74년간 트랙터, 다목적 운반차, 제로턴모어 등의 완성형 장비 사업을 영위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배달·물류 시장에 특화된 독자 개발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동그룹은 전기 이륜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AI 로봇 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통신사이자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KT와 협력하고 있다. 원격조정·실내자율주행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이동성이 뛰어나고, 분해 조립이 가능해 차량 보관·이동 편의성의 극대화로 관광이나 전시교육 시설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원 사장은 “올해는 미래농업 사업의 원년으로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사업 부문에 있어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여 시장 리딩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며 “스마트 농기계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어 리딩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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