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PE·레인보우, 현대모비스·현대위아 벤더 '신광테크'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1.06.01 10:16
수정 : 2021.06.01 10:16기사원문
車부품 호조에 성장 가능성..대부분 회생기업에 투자
[파이낸셜뉴스] 무궁화프라이빗에쿼티(PE)와 레인보우파트너스가 현대모비스·현대위아 벤더(협력업체)인 '신광테크'에 투자했다. 무궁화PE로선 PE사업 출범이후 이번이 첫 딜(거래)이다. 최근 자동차 부품 업황 호조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자로 평가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궁화PE, 레인보우파트너스는 신광테크에 98억원 규모 CB(전환사채)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신광테크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에 지급해야 할 투자금 및 이익금 상환에 성공했다. 옛 사주로선 회사를 되찾고, 대주주로 등극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2008년 12월 현대모비스 1차 벤더로 발탁돼 2015년 현대모비스와 동반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하지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약 140억원 규모 손실이 발생, 2017년 9월 창원지방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유암코로부터 190억원을 투자받아 회생 채무를 전액 상환했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통해 영업 및 주조 공정 내제화, 신제품 출시에 집중해 단시간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매출 443억원(사업계획 대비 90%), 현금창출력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 50억원(사업계획 대비 109%)을 시현키도 했다.
무궁화PE는 2차 펀드를 만들어 조선 기자재 업체 바이아웃(경영권 인수)도 추진 중이다. 대부분 회생기업에 투자를 통해 재무안정 전문 사모펀드(PEF)로서 행보를 걷는다는 계획이다.
무궁화PE는 윤대웅 대표가 이끌고 있다. 윤 대표는 유암코 CR1본부 출신으로, 현대자산운용 CR사업부문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유암코 재직시 2017년 이후 16개 사후적 구조조정 업체에 약 3000억원을 투자키도 했다. 이중 15곳이 중소기업 및 제조업체다.
IB업계 관계자는 "무궁화PE는 회생기업 전문투자 하우스라는 점을 내세워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루키리그에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며 "루키리그는 PEF 2곳을 선정, 각 375억원 총 75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 규모는 각 625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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