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국 첫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발족
파이낸셜뉴스
2021.06.03 14:20
수정 : 2021.06.03 17:18기사원문
권영진 시장, 수소전기차를 관용차로 활용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시민협의체'를 발족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표명을 천명한다.
3일 시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제26회 환경의 날 행사'를 갖고,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은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표명으로 수소전기차를 타고 발대식에 참석하고, 공식 업부수행 관용차량으로 사용을 천명한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협의체는 탄소중립을 위한 12가지 목표가 새겨진 카드를 갖고 '탄소중립'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다. 12가지 목표는 에너지 탈탄소화, 저탄소산업 전환, 친환경 녹색교통도시, 제로에너지 건축, 탄소흡수 숲 확대, 시민이 만드는 탄소중립, 폐기물 제로화, 스마트 저탄소농업, 기후위기 안전망 구축, 미래 녹색인재 양성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도시 대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권 시장은 "전국 최초로 협의체 발대식을 계기로 범시민이 참여하는 환경실천 운동으로 기후위기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주체로서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 공용차량(승용) 118대 중 친환경 차량은 전기차 42대, 수소차 2대, 하이브리드 9대를 운영 중이다.
또 저공해자동차 우선 구매를 위해 내구연한이 경과한 노후 공용차량은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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