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마애삼면보살좌상' 유형문화재 지정예고
파이낸셜뉴스
2021.06.03 15:31
수정 : 2021.06.03 15: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주=강인 기자】 고려 후기 만들어진 석상으로 추정되는 전북 무주 ‘마애삼면보살좌상’이 전북 유형문화재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설천면 대불리 민주지산에 있는 마애삼면보살좌상이 지난달 26일 전북도 문화재심의위원회에서 전북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하기로 원안 가결됐다.
마애삼면보살좌상은 세 개의 불두가 올라가 있고, 탑 상륜부 형태의 구조물이 특징이다.
대불리 민주지산 석기봉 아래에 자리한 마애불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고려 후기 이후 지방화 된 불상 양식의 일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불교 조각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라는 평가다.
김정미 무주군 문화체육과장은 “대불리 마애삼면보살좌상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무주군의 역사문화에 대한 군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지게 됐다”며 “역사·문화 자원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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