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전용 샴푸, 정말 효과 있을까?

파이낸셜뉴스       2021.06.05 12:00   수정 : 2022.06.27 10:44기사원문
시중 판매되는 샴푸만으로 탈모 치료 효과 기대하기는 어려워, 치료용 샴푸·전문의 상담 활용하면 탈모 치료에 도움



[파이낸셜뉴스] 샴푸로 머리를 감거나 머리를 말릴 때 머리카락이 부쩍 많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죠. 모발 탈락을 막아주는 샴푸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중 탈모 방지 샴푸 광고는 마치 제품을 사용하기만 해도 탈모 예방이 가능한 것처럼 표현해 구매를 유도하곤 합니다. 탈모 방지 샴푸는 정말 탈모를 막을 수 있을까요?

탈모용 샴푸는 있어도, '탈모 치료 샴푸'는 없는 이유


시중 판매되는 탈모 방지 샴푸의 대다수는 탈모 방지, 발모 효과, 모발 재생 등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반 샴푸나 화장품 광고 시 이러한 표현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2015년 식약처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탈모 방지 샴푸 821개 중 ‘양모제 효력평가 시험법 가이드라인’이라 불리는 식약처 임상 시험 기준을 통과한 제품은 단 4개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식약처는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일반 샴푸의 광고에 '탈모 방지'를 표기할 수 없으며, 의약외품의 경우에도 탈모 방지 및 양모 효과가 아닌 ‘탈모 치료 효과’를 표기할 수 없다며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즉, 샴푸는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보조적인 수단일 뿐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죠.

탈모 개선하려면? 전문의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베스트'


탈모 방지 샴푸로 탈모 예방 및 발모 효과를 보고 싶다면, 의약품 허가를 받은 치료용 샴푸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탈모 치료 효과를 광고하려면 반드시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양모제)이 아닌 의약품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죠. 또한 전문 의료인으로부터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통해 치료를 병행하며 보조 치료 수단으로써 샴푸를 사용하면 탈모 진행을 막는 데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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