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도쿄올림픽때 방일"
파이낸셜뉴스
2021.06.10 19:05
수정 : 2021.06.10 19:59기사원문
日언론 "韓 정부가 타진해와"
G7 맞물려 스가 만날지 주목
【파이낸셜뉴스 서울·도쿄=김호연 기자 조은효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개막에 맞춰 일본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일본 언론과 외교가를 중심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가운데 곧이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까지 총 두 차례 접점의 기회를 정상회담으로 살려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도쿄의 외교소식통은 "오는 2024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일본을 찾을 또 다른 정상으로선 문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일본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인 NNN은 도쿄올림픽 기간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 스가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가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정상회담이 어렵다면 김부겸 국무총리를 파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참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선 문 대통령의 방일을 위해선 여건과 환경이 좀 더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징용,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받아들일 만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들고와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 화법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것이다.
오는 11일~13일(현지시간)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정상회의가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의 '복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한·미·일 정상회담은 예정되지 않고 있으나, 3국 모두 약식으로 3자간 또는 양자가 자연스럽게 접촉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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