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여대생에게 울리는 이상한 전화.."숨소리만 나고 이상한 신음도"
파이낸셜뉴스
2021.06.11 08:27
수정 : 2021.06.11 08:27기사원문
충남 한 대학 특정학과 여학생들 피해 호소
충남 소재 한 대학 여학생들이 한밤중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걸려오는 전화 탓에 불안에 떨고 있다.
전화를 받으면 수화기 너머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숨소리만 내거나, 속삭인 뒤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일부 학생들은 “이상한 소리를 내서 소름이 돋았다”고 설명했고, “범인이 집 주소도 알고 있는 것 아닌가 두렵다. 조속히 붙잡아 달라”는 요구도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 여학생들이 단체 메시지방과 학내 커뮤니티 등에 자신의 사례를 공유하면서 밝혀졌다. A대학 관계자는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피해 학생들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학생들과 함께 경찰서에 범인을 잡아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