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9.1%...이재명·이낙연 합계보다 높아

파이낸셜뉴스       2021.06.13 21:10   수정 : 2021.06.13 21:10기사원문
이재명 26.2%...이낙연 12.3%
하태경 범야권 적합도 '5위' 첫 진입
범여권 적합도에선 박용진 또 '3위'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9.1%로 오차범위 밖 1위를 유지했다. 윤 전 총장의 이번 지지율은 2, 3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 합계보다 높았다.

13일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12일 하루 동안 전국의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은 39.1%, 이 지사는 26.2%,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3%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 격차는 12.9%포인트다. 지난주 두 사람의 격차는 10.0%포인트였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7%, 정세균 전 국무총리 2.6%, 심상정 정의당 의원 1.2% 등의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은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53.8%를 얻어 39.1%를 기록한 이 지사를 14.7%포인트 차이로 앞섰고, 이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55.3%를 기록해 37.4%를 기록한 이 전 대표에 17.9%포인트 앞섰다.

이재명 지사와 홍준표 의원 간 양자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6.8%, 홍 의원이 37.0%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5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결과를 보면 윤 전 총장 37.9%, 홍 의원 10.8%, 안 대표 5.2%, 유승민 전 의원 5.2%, 하 의원 2.6%, 원희룡 제주도지사 2.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7% 등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하 의원은 내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범여권의 경우, 이 지사 31.7%, 이 전 대표 13.1%, 박용진 민주당 의원 6.9%, 정 전 총리 5.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4.9% 등이다. 지난주와 비교해 박 의원과 추 전 장관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3.3%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포인트)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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